법어집 성림당 월산 대종사



頓悟頓修와 頓悟漸修를 모두 버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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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2 작성일18-06-04 11:26 조회4,999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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頓悟頓修와 頓悟漸修를 모두 버리라


 


노사께서 법상에 올라 말씀하셨다.


 


요즘 학인들 사이에 돈오돈수가 맞느냐 돈오점수가 맞느냐로 시끄럽다. 나에게도 여러 사람이 견해를 물었다. 그러나 여러분은 이 시비에 휘말리지 말라.


 


頓悟頓修 無行足虎


頓悟漸修 無智目鳳


돈오돈수는 움직일 발이 없는 범이요


돈오점수는 바라 볼 눈이 없는 봉황이로다.


 


돈오돈수와 돈오점수는 종문의 스승들이 근기에 따라 공부를 가르치기 위한 처방에 불과하다. 그러나 이로 인해 공부가 방해되고 학인들이 말끝만 쫓아다니니 산승이 다시 처방을 내리리라.


 


向上一路行禪子


頓漸兼去東海投


향상일로를 걷는 참선학도는


돈점을 모두 거둬 동해에 버리니라.


 


!


애닯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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